허은아 "이준석, 윤석열만 보여…법·원칙 지키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뒤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2024.05.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9/NISI20240519_0020344908_web.jpg?rnd=2024051916563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뒤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2024.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이준석 의원을 향해 "지금의 이 의원에게선 당시의 윤석열만 보일 뿐이다. 부디 법과 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순히 나이에 의한 세대교체가 아니다. 반헌법적 행보를 보이며 구습과 구태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이 반드시 걸러내야 한다'는 이준석 의원의 인터뷰 발언을 인용한 뒤 "그렇다면, 대선주자로서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어 "정치 개혁을 외치며 창당한 우리 당에서 구태 정치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 '윤핵관'과 다수 당원이 이준석 대표를 정치적으로 제거하려 할 때, '마녀사냥'이라며 끝까지 저항하지 않으셨냐"고 했다.
허 대표는 '국민의힘은 파시스트적 세계관을 버려야 한다',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을 불태워 버려야 한다' 등 이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던 2022년 8월 기자회견 발언을 소환해 "그때의 개혁가는 어디로 갔냐, 과거의 이 의원이 외쳤던 '공정'과 '상식'은 어디로 갔냐"고도 물었다.
이어 "지금의 이준석 의원에게선 당시의 윤석열만 보일 뿐이다. 부디, 법과 원칙을 지키시라. 국민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본다"고 했다.
이준석계 개혁신당 지도부는 26일 당원 소환 투표 결과, 허 대표가 당대표직을 상실했고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허 대표 측은 불법으로 점철된 원천 무효라며 당원소환 투표와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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