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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하나님 아래 국가통합…반기독교 편견 박멸"

등록 2025.02.07 01:08:29수정 2025.02.07 05: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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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 보호"…직속 종교위 설치 예고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2.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2.0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미국을 기독교적 가치로 통합하고, 연방정부 내 반기독교적 편견을 박멸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한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우리는 우리의 학교와 우리의 군대, 우리의 정부, 우리의 직장과 병원, 우리의 광장 안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보호할 것이다"며 "미국을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 다시 통합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종교자유위원회와 법무부 중심의 태스크포스 설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종교자유위원회를 설립하겠다며 이 위원회가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기독교적 편견을 박멸하기 위해" 팸 본디 법무장관이 이끄는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연방정부 내 모든 종류의 반기독교적 표적화와 차별"을 막기 위해 활동할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자신의 종교 보좌관으로 일한 폴라 화이트 목사가 이끄는 백악관 신앙 사무소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동안 민주당 등 정치적 상대편들이 종겨적 자유를 침해하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대선 유세 중 암살시도에 노출됐던 경험도 언급하며 신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이 내 안에 무엇인가를 바꿨다"며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 과거에도 신을 믿었지만 신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중 총격을 당해 피를 흘리며 대피했다. 총알이 귀를 관통하면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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