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주 보통의 하루' 기원-국립민속박물관 '정월대보름 한마당'

등록 2025.02.09 09:25: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정월대보름 달집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2.09. photo@newsis.o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월대보름 달집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2일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펼친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 1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이날 마을의 평안을 축원하는 마을제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농점(農占),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액막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풍속이 행해진다.

이번 행사에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현대적 의미를 담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행사에 자연과 조화를 이뤄 행해지는 절기의 가치를 담고자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달맞이 포토존과 달집 조형물을 구현했다"며 "홍보물 등의 일회성 자료는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민속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영상 '썩 괜찮은 지구 생활 좋아요' 이벤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관람객의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며 약밥과 건나물 등 대보름 절식을 미션 수행 완료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액막이 북어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2.09. photo@newsis.o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액막이 북어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월대보름에는 액을 막기 위한 액막이 의례가 행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액막이 북어를 만들며 일상의 복을 기원하고, 보름달 형태 무드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마련된다.

특히 액막이 북어는 양말 제작 과정 중 발생하는 폐자재인 양말목을 이용해 만든다.

'대보름 풍속 도안 색칠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박물관이 소장한 창석(蒼石) 이억영 화백의 풍속화를 이용해 만든 도안을 색칠하며 마을에서 집단적으로 풍요를 기원하는 대보름 풍속인 달집태우기, 줄다리기, 다리밟기도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 전통 장단과 선율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별공연 '복을 부르는 여섯거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소소한 일상을 응원하는 '소원을 적어봐'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2.09. photo@newsis.o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소한 일상을 응원하는 '소원을 적어봐'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도 수장고의 특성을 살린 정월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파주관에서 열리는 '수장고에 복을 담아두어요'는 관람객이 소망을 염원하고 기록하는 행사다.

수장고 로비에 연출된 대형 소지와 함께 '소원 소지 쓰기' 코너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보름 주간에 마련된다.

대보름 당일에는 참여형 행사 '액막이 방패연 모빌 만들기'도 열린다.

행사 참여 신청은 현장접수로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