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권 든 가방 잃은 몽골인 부부…경찰, 2시간만에 찾았다

등록 2025.02.11 19:09:15수정 2025.02.11 21:2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몽골인 부부 택시서 가방 분실

[포항=뉴시스] 포항남부경찰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포항남부경찰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외국인이 택시에 두고 내린 여권과 현금이 든 가방을 경찰이 포항시와 공조해 2시간여 만에 찾았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47분께 서울에서 포항으로 여행차 방문한 몽골인 부부가 여권과 현금 470만원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려 연일파출소를 방문했다.

당시 몽골인 부부는 택시 번호를 모르는 상태였고 일요일이라 승하차 지점에 위치한 사업장들의 폐쇄회로(CC)TV 확인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은 몽골인 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택시 이동 동선에 따라 CCTV 설치 장소를 일일이 확인하다 승차 지점 부근에 포항시가 운영하는 차량 방범용 CCTV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포항남부경찰서에 마련된 지능형 영상 검색실을 통해 승차 시간대에 통과한 차 수십대 중 택시로 범위를 좁혀 결국 몽골인 부부가 이용한 택시를 확인해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몽골인 부부는 이틀 뒤 몽골로 출국했고 가방을 찾아준 대한민국 경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외국인에게도 안전한 포항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지역 치안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