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쇼트프로그램 2위…메달 보인다[하얼빈AG]
북한 로영명은 6위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차준환이 10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0.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20691612_web.jpg?rnd=20250210164450)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차준환이 10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0. [email protected]
차준환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을 합해 94.09점을 받았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 유마가 103.81점으로 1위를 꿰찼다. 차준환과는 9.72점 차다.
차준환의 이날 점수는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작성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101.33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에 처음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선 차준환은 한국 시간 14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메달을 따면 새 역사가 써진다. 한국 선수가 피겨 남자 싱글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었다.
여자 싱글에서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곽민정이 동메달을 땄고,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58.22점을 받아 10위에 자리했다.
북한의 로영명은 TES 37.36점, PCS 32.15점, 감점 1점으로 68.51점을 획득, 6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서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65.74점보다 2.77점 많은 점수를 얻었다.
로영명은 2019~2020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1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와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각각 10위, 15위에 올랐다.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만 3개의 메달을 땄는데 모두 페어 종목에서 나왔다.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서는 메달을 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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