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오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차전지 조립 설비 전문 기업 엠오티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엠오티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0.9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849억원, 61억원으로 각각 15.09%, 129.91% 늘었다.
회사는 호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확대와 규모의 경제로 인한 제조원가 감소를 꼽았다. 엠오티 관계자는 "지난해 이차전지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의 설비투자가 증가했으며 동일 사양 제조설비 제작·납품 방식을 통해 규모의 경제로 인한 비용 절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엠오티는 양극·음극에 탭을 접착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탭 웰딩 장비와 배터리 형태를 형성하고 밀봉하는 패키징 장비를 제작하는 이차전지 조립 설비 전문 기업이다. 최근 고객사가 전고체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본격화함에 따라 엠오티도 관련 조립 설비 기술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개발라인을 납품했으며 올해는 파일럿 라인 개발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김충규 엠오티 부사장은 "지난해 이차전지 캐즘 상황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차세대 배터리 생산에 최적화된 조립 설비를 공급해 동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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