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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8명 연구원이 ITU-T SG21 의장단 11석 확보

등록 2025.02.13 1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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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멀티미디어 응용분야 국제표준 주도 가능

메타버스 상호 운용성 등 신규 과제 6건 채택

[대전=뉴시스] 의장 대행으로 SG21 폐막총회를 주재하는 ETRI 강신각 박사.(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의장 대행으로 SG21 폐막총회를 주재하는 ETRI 강신각 박사.(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원 연구진이 메타버스 및 멀티미디어·디지털 응용분야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의장직을 대거 수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산하 스터디그룹(SG) 21에 참가해 총 11석의 의장단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ITU-T는 UN 전문기구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의 공식 국제표준화 기구며  스터디그룹(SG) 21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및 케이블 TV와 관련된 국제회의다.

이번 국제표준화회의에서 ETRI는 메타버스 작업반 의장직에 선출된 강신각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라포처(Rapporteur) 등 총 11석의 의장단에 진출,  향후 메타버스 및 멀티미디어·디지털 응용 분야 등에서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강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4)에서 SG21 부의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메타버스 애드혹그룹(AHG-MV) 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또 ETRI 최미란 책임연구원이 디지털 서비스 및 휴먼측면 분야 작업반 부의장에 선임됐다.

이와 함께 연구과제의 의장격인 라포처 또는 부(副)라포처 등에 ▲휴먼팩터(최미란·유돈식) ▲실감경험 시스템 및 서비스(홍정하) ▲메타버스 및 멀티미디어 프레임워크(현욱) ▲자율주행차 멀티미디어통신(차홍기) ▲광대역 케이블의 IP/패킷 통신(김태균) ▲조건부 접속 및 컨텐츠 보호(구한승) 등 ETRI 연구진 8명이 모두 11석의 의장직을 확보했다.

이로 국제표준 관련 분야에서 연구과제를 주도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기술을 국제표준 기술로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SG21은 메타버스 표준화 선도 연구반(Lead SG)으로 ETRI는 ITU-T에 메타버스 표준화 공동조정그룹(JCA-metaverse) 신설을 위한 업무범위(안)와 메타버스 표준화 추진 작업그룹 신설을 적극 제안해 반영됐다.
 
이어 ETRI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산업보건 서비스 메타데이터 권고 ▲휴먼팩터 재난정보 메타데이터 권고 2건이 사전승인됐고 메타버스 상호운용성 및 플랫폼연동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분야에서 6개의 신규과제가 채택됐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약 334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ETRI 강신각 책임연구원(수석대표) 등 총 22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대표로 참석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선행적 연구활동 기반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더욱 적극 활성화해 관련 신산업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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