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김리을 사망 애도…"뭐가 그리 많이 힘들었냐"

[서울=뉴시스] 이홍기, 고 (故) 김리을.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캡처) 2025.02.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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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세상을 떠난 디자이너 고(故) 김리을을 추모했다.

이홍기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리을아 뭐가 그리 많이 힘들었냐"라고 적고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지금 만나러 갈게. 너가 더 빛날 수 있고 행복한 곳에선 늘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RIP"라고 덧붙였다.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김리을은 지난 11일 오전 9시께 남원시 도통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2.

남원은 김리을의 부모가 거주하던 곳으로, 당시 그는 부모가 살던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리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변인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은 2016년 한복 원단으로 현대적인 정장을 제작해 주목 받았다. 펩시, 아디다스, 맥라렌 등 유명 해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2020년 BTS 멤버 지민·슈가·제이홉이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 쇼' 출연 당시 입은 한복을 디자인해 이름을 알렸다.

202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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