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필리핀 법인, 다이슨 수주 힘입어 입지 강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대진첨단소재가 다국적 기업 다이슨의 필리핀 생산시설 확장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2차 전지 공정 내 화재·대전 방지 전문기업 대진첨단소재는 필리핀 다이슨(Dyson)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대진첨단소재 관계자는 "다이슨과 협력해 청소기, 헤어미용기 부품 등 약 144만개를 수주받았다"며 "현재 필리핀 법인은 다이슨 외 글로벌 첨단 제조사들로부터 혁신적 생산역량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진첨단소재 필리핀법인은 FPIP(First Philippine Industrial Park)에 위치하며, 다이슨 공장과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와도 인접해 있다. 향후 대진첨단소재가 글로벌 IT 산업까지 사업을 확장할 무한한 가능성과 역할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는 "대진첨단소재는 맞춤형 설계 역량, 양산공정 수직 체계, 글로벌 생산기지 등 3요소를 다 갖춘 회사로 글로벌 거점별 입지 확대, 제품 고도화로 다국적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북미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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