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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톡신 나보타, 브라질에 1800억 원 수출 계약"

등록 2025.02.14 13:36:18수정 2025.02.14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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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트너사 목샤8과 5년 계약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5.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대웅제약이 중남미 진출 후 최대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Moksha8)과 18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지난 2018년 목샤8과 체결한 첫 수출 계약(180억원) 대비 10배 확대된 규모다.

브라질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글로벌 3대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다. 중남미에서 보툴리눔 톡신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가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브라질 톡신 시장은 연간 9.7% 수준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는 약 2억28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샤8은 지난달 새롭게 품목허가를 획득한 200유닛(Unit) 용량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브라질 공략을 강화한다.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대형 병의원은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브라질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에 나보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주요 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나보타는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와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고순도의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라질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국도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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