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부영 이중근 회장에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 유공
이 회장 "학생 꿈과 재능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대전=뉴시스] 14일 열린 KAIST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광형 총장(오른쪽)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567_web.jpg?rnd=20250214155123)
[대전=뉴시스] 14일 열린 KAIST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광형 총장(오른쪽)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IST는 14일 열린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부영그룹 이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국내 주거복지와 교육·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종합건설회사인 부영그룹을 이끌어온 기업가이다.
KAIST는 "이 회장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장학금과 교육시설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문화·보훈·해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가 크다"고 학위 수여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KAIST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24년 KAIST 노후 기숙사 4개 동을 리모델링하는데 필요한 자금 20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학생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4개 동은 순차적으로 연구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나눔관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기부자의 아호를 따 '우정(宇庭) 연구동'으로 명명됐다. 연구공간으로 활용될 이 곳의 준공·기증식은 이날 오전 개최됐다.
이 회장은 1983년 부영그룹을 창립한 뒤 대형 건설사들이 기피하던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어 전국 383개 단지, 약 30만 가구 중 23만 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 부영그룹은 단지 내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원들이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혁신제도로 출산 장려정책에 새바람을 넣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희망을 제시해 온 이중근 회장은 "KAIST로부터 명예박사를 받게 돼 영광이며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역식에서는 박사 785명, 석사 1643명, 학사 716명 등 총 3144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이광형 총장은 "이중근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학술 인프라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감을 보여줬다"면서 "KAIST 가족으로 모시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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