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태하 감독, 대전 잡고 반등 각오 "홈 개막전, 오직 승리뿐"
K리그1, 포항과 대전 맞대결로 시즌 돌입
황선홍 대전 감독도 "물러서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5.02.0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20683102_web.jpg?rnd=20250205122707)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1 구단 4개 팀 미디어데이에서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직전 경기 대패와 빡빡한 일정을 딛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각오했다.
포항은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이자 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지난해(2024년 3월1일)보다 약 2주가량 일찍 개막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국내외 여러 대회로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한 2022시즌(2022년 2월19일)보다 4일 빠르다.
포항은 지난 1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홈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한 뒤 곧장 대전전을 준비했다.
경기를 앞두고 박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해 "쉽지 않지만 흐르는 대로 가야 한다. 고민한다고 해결될 게 하나도 없다. 내가 불평 불만하면 선수들까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ALCE에서 당한 대패가 자칫 리그 개막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고 동계 훈련도 착실히 했다. 그런데 그런 결과가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그렇지만 실패 속에서도 배울 게 있으니, 오늘 경기를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승리 외에) 다른 걸 생각할 필요가 없다. 홈 개막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선수들도 이기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고, 나 또한 지난 경기(가와사키전)를 만회해야 한다.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과 이창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3/NISI20250213_0020697529_web.jpg?rnd=2025021311221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과 이창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그는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하는 일정에 대해 "너무 빨리 시작한다. 어제 동계 훈련을 떠난 거 같은데 지금 포항스틸야드에 와 있다"며 "열어봐야 될 것 같다. 시즌이 기니 긴 호흡도 필요하다. 네다섯 게임 안에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최근 포항을 상대로 10전 2무 8패를 내줄 만큼 열세에 빠져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역사 같다. 나도 듣고 나서 놀랐다"고 혀를 내두른 황 감독은 "내 개인적인 의지도 남다르다.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오늘 경기를 두고 "물러선다고 되겠나. 먹더라도 상대를 압박을 해야한다"며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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