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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소리에 코끼리 '화들짝'…3명 사망 아수라장(영상)

등록 2025.02.16 15: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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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도 남부 한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에서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엑스 캡처 ) 2025.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 남부 한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에서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엑스 캡처 ) 2025.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인도 남부 한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에서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각) 타임스나우,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코지코드의 한 힌두 사원에서 일어났다.

당시 행사에 동원된 코끼리 1마리가 축제에서 터진 폭죽 소리에 흥분해 다른 1마리에게 달려들었다. 코끼리들은 이후 서로 치고받으며 행사장 건물을 들이받고 집기들을 망가뜨렸다.

코끼리들로 인해 건물 벽 일부가 무너졌고 행사장에 있던 일부 사람이 잔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놀란 군중이 앞다퉈 달아나며 혼란은 가중됐다.

경찰 당국은 이 과정에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다만 숨진 세 사람이 코끼리에 밟혀 사망한 것인지 군중이 몰리며 압사한 것인지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뉴시스] 인도 남부 한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에서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엑스 캡처 ) 2025.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 남부 한 사원에서 열린 종교 축에서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엑스 캡처 ) 2025.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장식물로 단장한 코끼리 2마리가 행사장을 부수자 조련사들이 이를 제지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흥분한 코끼리 위에 있는 사람도 간신히 매달려 있는 장면 역시 포착됐다.

한편 인도의 힌두 축제에서는 코끼리 행렬을 보여주는 전통이 있는데, 이로 인해 종종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케랄라주 종교 축제에서 코끼리 난동 사고로 약 20명이 다쳤으며 지난 6일에도 해당 지역 사원에서 조련사 한 명이 코끼리에 밟혀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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