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공항서 美비행기 착륙중 뒤집혀…"19명 부상"
캐나다 토론토 공항…아동 1명 등 3명 중상
![[토론토=AP/뉴시스]17일(현지 시간) 캐나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소방관들이 사고로 뒤집힌 델타항공 여객기를 조사하는 모습.](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0115747_web.jpg?rnd=20250218081027)
[토론토=AP/뉴시스]17일(현지 시간) 캐나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소방관들이 사고로 뒤집힌 델타항공 여객기를 조사하는 모습.
AP통신에 따르면 공항 측은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으며, 승객 76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각은 현지 시간 오후 3시30분이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 구급대는 아동 1명을 토론토의 한 병원으로, 성인 중상자 2명을 토론토의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우리는 피해를 입은 승객들을 최우선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상 상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공항에는 강한 눈보라와 함께 시속 51㎞(32mph)의 바람이 불었으며, 돌풍은 최대 시속 65㎞(40mph)에 달했다. 기온은 약 영하 8.6도(16.5°F)였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 조사는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가 주도하며, 이후 업데이트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캐나다 측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북미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네 번이나 항공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미 워싱턴 인근에서 상업용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미 필라델피아에서 의료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6명과 지상에 있던 1명이 사망했다. 지난 6일에는 알래스카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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