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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부터 주목받는 김혜성…다저스 감독 "기대보다 강하다"

등록 2025.02.18 14: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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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서 수비력·피지컬 등에서 좋은 평가 받아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중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구단 측의 제의로 타격 자세를 수정해 훈련하고 있다. 2025.02.18.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중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구단 측의 제의로 타격 자세를 수정해 훈련하고 있다. 2025.02.1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LA 다저스)이 개막과 동시에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MLB닷컴은 18일(한국 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팀원 대부분이 김혜성의 첫인상을 두고 긍정적이고 일관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첫인상을 두고 "그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 김혜성은 현재 캠프에서 체지방률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역시 "김혜성은 발이 빠르고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그가 우리 팀에서 체지방률이 가장 낮다고 들었다"고 김혜성의 몸상태를 칭찬했다.

팀의 타격 코치를 맡고 있는 애런 베이츠는 "그는 훌륭한 재료를 갖고 있다. 섬세한 튜닝이 필요할 뿐이다. 그는 한국에서 훌륭한 선수였고,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김혜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중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구단 측의 제의로 타격 자세를 수정해 훈련하고 있다. 2025.02.18.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중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구단 측의 제의로 타격 자세를 수정해 훈련하고 있다. 2025.02.18.


2024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김혜성은 지난달 초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입성을 위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역시 KBO리그에서와 마찬가지로 김혜성의 피지컬과 체력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못지않게 그의 수비 능력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리그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4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엔 유격수로서, 그 이후 3년 동안은 2루수로서 수상했다"고 언급하며 "다저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그의 수비 능력은 팀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피닉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수비 훈련하고 있다. 2025.02.17.

[피닉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수비 훈련하고 있다. 2025.02.17.


물론 캠프 시작 전까지만 해도 그의 능력이 빅리그에서도 통할 것인가 의문이 제기된 것이 사실이다. 그가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될 지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수비 능력만으로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우위에 있지만 문제는 성장의 측면에 있다. 어떤 선택이 그와 팀 모두를 위해 최선일지 고민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답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혜성 역시 "한 포지션에만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 모습 위치에서 연습하고 있다"며 "팀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패기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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