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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LG는 '뛰는 야구'…드론 등 활용해 도루 훈련 실시

등록 2025.02.18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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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국 애리조나서 스프링캠프 진행 중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각종 장비를 활용해 도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각종 장비를 활용해 도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새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특별한 장비를 동원해 베이스러닝 훈련에 나섰다.

LG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베이스러닝 훈련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피드 센서, 타임 체크기, 드론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동안 팀 도루 171개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도 '뛰는 야구'를 지향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주루 훈련에 나선 LG는 먼저 스피드 센서를 이용해 선수들의 러닝 속도를 체크했다.

LG의 주루를 담당하는 정수성 코치는 "도루는 첫 스타트에서 3~5발까지가 가장 중요하다. 도루에 성공할 수 있는 포인트 구간"이라며 "어떤 선수가 제일 빠른지 기준을 세울 수 있어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코치는 "스피드 센서는 많은 종목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인데, 생각보다 효율성이 더 좋은 것 같다"며 "현재 도루 스타트는 박해민, 최원영, 송찬의, 신민재 선수까지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각종 장비를 활용해 도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각종 장비를 활용해 도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2.18.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LG는 스피드 센서 옆에 타임 체크기를 두고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정 코치는 "선수들이 뛰고 나서 바로 자기 기록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훈련하니까 훈련 효율성이 커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훈련에는 드론도 사용됐다.

정 코치는 "좌우 영상은 충분히 찍고 보면서 동작에 대해 코멘트를 해줄 수 있는데, 위에서 찍는 영상은 쉽게 볼 수가 없다"며 "드론 영상을 사용해 스타트하는 모습, 베이스 러닝과 턴하는 모습 등을 위에서 보면서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LG는 베이스에서 턴을 할 때 베이스 옆에 오뚜기를 세워놓고 선수들이 부딪치지 않고 조심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정 코치는 "모든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억하긴 어렵다. 장비들을 이용해 훈련하다 보면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록하면서 기준점이 생기고, 도루 타임이 제일 빠른 상위권 선수들을 체크할 수 있다"며 "훈련 방법을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을 듯해서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훈련 방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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