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꿈의 무대' UCL서 시즌 11번째 공격포인트 도전
20일 佛 브레스트와 16강 PO 2차전
지난 12일 1차전에서 3-0 대승 거둬
이강인, 현재 리그서만 6골4도움 중
![[파리=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의 이강인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이강인은 전반만 소화했고 PSG는 4-2로 역전승하며 UCL 22위로 올라섰다. 2025.01.23.](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0052738_web.jpg?rnd=20250123075452)
[파리=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의 이강인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이강인은 전반만 소화했고 PSG는 4-2로 역전승하며 UCL 22위로 올라섰다. 2025.01.2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꿈의 무대'에서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이자 11번째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PSG는 오는 20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브레스트(프랑스)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던 PSG는 2점 차로 패배해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까지는 32개 구단이 총 8개 조로 나뉘어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는 구조였다.
이번 시즌부터는 36개 팀으로 확대, 팀당 리그 페이즈를 8경기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위가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는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PSG는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데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 그리고 전력상 상대보다 강한 만큼 어렵지 않은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다만 짧은 기간 리그, UCL, 쿠프 드 프랑스(자국 컵 대회) 등 여러 대회를 소화하고 있는 만큼, 지난 16일 툴루즈와의 리그 경기(1-0 승)에 나섰던 선발 명단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에 툴루즈전에서 선발로 출격해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서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사진=PSG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01771034_web.jpg?rnd=20250216093536)
[서울=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사진=PSG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브레스트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 대신, 툴루즈전서 이강인과 교체됐던 우스만 뎀벨레의 선발을 전망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해 6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브레스트와의 리그 20라운드(5-2 승)에서 1도움을 하면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다만 10개의 공격 포인트 모두 리그에서만 나왔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UCL에선 아직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했다.
다행히 경기력은 좋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해냈다.
후반 7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연결했다.
곧장 골망을 갈라 도움으로 기록되진 못했으나, 이 공이 골대에 맞고 흘렀다. 이를 파비안 루이스가 마무리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도하=AP/뉴시스] 이강인을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지난달 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PSG는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로 AS 모나코를 1-0으로 꺾고 통산 1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7분을 소화하면서 PSG 입단 이후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025.01.06.](https://img1.newsis.com/2025/01/06/NISI20250106_0000007369_web.jpg?rnd=20250106102813)
[도하=AP/뉴시스] 이강인을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지난달 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PSG는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로 AS 모나코를 1-0으로 꺾고 통산 13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7분을 소화하면서 PSG 입단 이후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025.01.06.
여기에 상대는 좋은 기억이 있는 브레스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강인의 시즌 11번째 공격 포인트는 마냥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PSG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지만, 아직 UCL 우승 트로피가 없다.
이번 시즌 핵심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이 UCL 토너먼트 진출 전 공격 포인트를 쌓아 상승세를 탄다면, 선수 개인에게는 물론 우승을 노리는 팀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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