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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현대차 전주공장 근로자, 또 산재인정…1명 추가

등록 2025.02.18 19: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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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혈액암 진단을 받았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근로자 1명이 산업재해를 추가로 인정받았다.

18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혈액암 진단을 받은 현대차 전주공장 근로자 A(30대)씨는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혈액암 발병에 대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A씨는 2010년대부터 현대차 전주공장에 입사한 뒤 버스팀에 소속돼 버스 도장 작업 등을 해왔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약 6개월 간 당시 버스팀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4명이 잇따라 혈액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혈액암 발병에 대해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는 이들에 대해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했다.

노조는 도장 작업에서 다루는 시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기 때문에 이들의 버스 도장 작업으로 인한 발암물질 노출이 혈액암과 연관이 있다고 봤다.

이 중 근로자 B(50대)씨는 지난 2023년 10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이후 약 1년4개월만에 1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를 추가로 인정받은 것이다.

노조 측은 현재까지도 산업재해가 인정되지 않은 남은 2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의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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