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소행성 충돌 확률 3.1%…한달 새 3배 높아졌다
![[서울=뉴시스] 소행성 2024 YR4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 캡쳐)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01773336_web.jpg?rnd=20250219095530)
[서울=뉴시스] 소행성 2024 YR4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 캡쳐)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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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소행성 '2024 YR4'이 203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18일(현지시각) 프랑스24에 따르면 나사가 2024 YR4가 소행성 2024 YR4의 궤적을 검토한 결과 2032년에 소행성에 충돌할 확률이 3.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만 해도 이 소행성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약 1%로 추정됐다. 그러나 나사는 지난 7일 충돌 확률을 2.3%로 높였고, 이번에 또 다시 3.1%로 상향 조정했다. 한달 새 3배 가까이 충돌 확률을 높인 것이다.
다만 수치로 보면 현대 관측 역사상 가장 위협적이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비영리 행성 협회의 수석 과학자 브루스 베츠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당황하지 않는다"며, 충돌 확률이 0으로 급속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천문학자들이 데이터를 수집할수록 충돌 가능성이 조금씩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다음 달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2024 YR4를 고정 관측할 예정이다.
베츠는 웹 망원경이 혜성의 궤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유럽우주국(ESA) 행성 방어 사무소 책임자 리처드 모이슬은 "만약 위험 확률이 10%를 넘게 된다면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에서 공식 경보를 발령하고, 위험 지역에 있는 UN 회원국 모두에게 지상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원 인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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