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中 산둥, 킥오프 2시간 전 ACLE 취소…포항 16강 진출 가능성↑
19일 오후 7시 경기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미지. (사진=울산 HD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01773994_web.jpg?rnd=2025021917302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미지. (사진=울산 HD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와 산둥 타이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가 킥오프 2시간 전 갑자기 취소됐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산둥와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울산은 지난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7차전에서 패배해 1승6패로 16강 진출이 무산됐으나, 이날 갑작스런 경기 취소로 이슈가 됐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산둥이 '선수단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며 갑자기 경기 취소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 구단 측도 공식 채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
연맹 관계자는 "국내에서 열리지만 연맹이 아닌 AFC가 주관하는 만큼, 최종 결정도 AFC가 한다"며 "AFC는 단순히 이날 경기만 취소하는 것이 아닌, 산둥의 이번 시즌 ACLE 출전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둥의 기존 경기 결과는 그대로 유지, 이날 경기만 취소돼 리그 스테이지 최종 순위는 타 구장 상황까지 모두 지켜봐야 한다.
산둥의 경기 취소로 포항스틸러스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포항은 전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2-5로 패배하면서 8강 진입이 불발됐다.
이날 오후 9시에 진행되는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항이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포항은 현재 9위, 상하이는 10위다.
한편 산둥은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광주FC와의 ACLE 홈 경기(3-1 승)에서 관중들이 고 전두환의 얼굴이 새겨진 사진을 들고 응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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