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거제시장 예비후보, 경선 여론조사 앞두고 홍보전 치열
21~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당원·일반유권자 여론조사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4월 2일 치러지는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오는 21~22일 당원·일반유권자 여론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공약 발표·SNS활용 등 막판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 모습.(사진=뉴시스DB)).2025.02.20. si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01775048_web.jpg?rnd=20250220212304)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4월 2일 치러지는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오는 21~22일 당원·일반유권자 여론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공약 발표·SNS활용 등 막판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 모습.(사진=뉴시스DB)).2025.02.20. [email protected]
권민호 예비후보(68, 전 거제시장)는 2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선거는 거제시와 국민의힘 당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거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성장 동력을 잃은 고향의 현실이 안타까워 '필사즉생'의 각오로 나섰다"며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당원과 지지자께 승리의 기쁨을 안겨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당 전력에 따른 '득표율 7% 감산' 페널티 부여에 대해선 "불합리하고 부당한 페널티에 대해 침묵할 수만은 없어 경남도당에 이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총선의 경우, 선거일(2024년 4월 10일) 기준 5년 이내에 탈당해 무소속이나 타당 소속으로 출마한 경선 후보자에 대해 양자 대결 시 7%, 3자 대결 시 5%, 4자 대결 시 4% 감산점이 적용됐다"며 "지난해 총선 기준대로라면 자신은 페널티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의 전장에서 가뜩이나 시일도 빠듯한데, 과거 거제시장으로 당을 대표했던 사람이 당의 발목을 잡지 않겠다"며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확실한 답이 나와 있다"며 "거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 거제의 히딩크, 필승 카드 권민호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권태민 예비후보(66.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해안 신도시 개발 및 해양 레저 단지 조성'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20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생활밀착형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사곡 국가 산단은 이미 2023년 4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의 해산과 함께 이 지역 일원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경남도로부터 해제됐다"며 "이미 백지화된 사곡 국가산단 재추진은 경제적으로 현실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그 동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이곳을 사곡-KTX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경북 영일만 해안도시 혹은 부산 해운대 신도시 모델과 같이 거제판 해안 신도시 개발 및 일류 휴양 단지 조성을 추진, 시민들 뿐만 아니라 국내, 국제적으로 유명한 여가, 휴양,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최고의 복합 관광 휴양 성지를 만드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300만 원 긴급지원, 갱년기(40~60대) 여성 힐링 바우처 년 30만 원 ▲마을경로당 특별경비 월 30만 원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지역 출신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1인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제공 ▲방학기간 공공기관 청년현장인턴제도 운영 등을 제시했다.
김봉태 예비후보(64, 전 밀양시 부시장)는 20일 문자메세지를 통해 "거제의 아들, 김봉태"라며 "고향 거제를 위해 진심의 뿌리를 내리겠다"고 알렸다.
또한 "오는 21~22일 02로 걸려오는 전화에 꼭 응답을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관심으로 거제의 미래를 바꿀수 있도록 끝까지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1979년 5월, 사등면사무소에 첫 출근을 하며 거제시장의 꿈을 키워왔다"며 "내 고향, 내 거제, 내 친구들이 살아가는 거제를 더 멋진 도시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41년간 경남도청과 거제시를 오가며 거제를 위힌 정책을 고민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선산업의 중심지에서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 성장 유인정책 개발 ▲'경제를 살리고 거제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거제 경제를 살리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는 도시 만들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환기 예비후보(62, 전 거제시 부시장)는 20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 슬로건인 '파워풀거제 50만 매력도시' 구현을 위한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24만 명 수준인 지역 인구를 5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고 짚으며 "명확한 목표와 체계적인 전략이 뒷받침되기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를 다이아몬드형으로 분류하고, 동·서·남·북 4대 신성장 축을 중심으로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동부권은 MRO(미 해군 및 글로벌) 복합타운 조성, 장승포 유원지 개발, 서부권은 KTX 역세권 개발·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재추진, 남부권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테라앤뮤즈 조성, 북부권은 기업혁신파크·공항 배후 복합 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섬 규제 특례시' 지정을 통해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지방연구원을 설립해 거제만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거제를 위한 일이라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도시계획 전문 행정가로서 시민과 함께 50만 매력도시 거제를 실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연송 예비후보(65, 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도 20일, 국민의힘 중진인 김도읍 국회의원을 앞세워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20일 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김도읍 의원은 부산 북구·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도 정연송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날도 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 예비후보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의원은 "정 예비후보는 해양·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검증된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거제가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 후보와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거제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제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 4·2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21~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 일반유권자와 당원선거인단 결과를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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