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반값' 멤버십, 美 출시…韓은 없었다
프리미엄 라이트, 7.99달러로 출시…기존 대비 43% 저렴
유튜브 뮤직 이용·쇼츠 시청 시 광고 의무 시청 조건
태국·독일·호주에도 출시 예정…한국은 미포함
![[서울=뉴시스] 유튜브는 5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리미엄 라이트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7.99달러(약 1만1500원)로 기존 프리미엄(13.99달러, 약 2만원)보다 43% 저렴하다. (사진=유튜브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1784484_web.jpg?rnd=20250306091844)
[서울=뉴시스] 유튜브는 5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리미엄 라이트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7.99달러(약 1만1500원)로 기존 프리미엄(13.99달러, 약 2만원)보다 43% 저렴하다. (사진=유튜브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유튜브가 프리미엄 멤버십 저가 상품을 미국에 출시했다. 영상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기능만 있고 유튜브 뮤직을 광고 시청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은 뺐다. 혜택이 줄어든 만큼 월 구독료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유튜브는 이 멤버십을 태국, 독일, 호주 등에도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튜브는 5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프리미엄 라이트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7.99달러(약 1만1500원)로 기존 프리미엄(13.99달러, 약 2만원)보다 43% 저렴하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프리미엄 멤버십처럼 대부분의 영상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다만 광고 없이 유튜브 뮤직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와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뺐다.
프리미엄 라이트 이용자는 유튜브 뮤직을 이용하거나 쇼츠(유튜브 숏폼 브랜드) 등 일부 영상 콘텐츠 시청할 때도 광고를 봐야 한다.
유튜브 측은 새 멤버십에 대해 "광고 없이 대부분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롭고 저렴한 방법"이라며 "파일럿 상품(시범 상품)"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이 멤버십을 지난 2021년 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에 월 6.99유로(약 1만500원)로 시범 출시했으나 지난 2023년 10월 판매 중단했다. 이번에도 시장 변화를 살핀 뒤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 확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몇 주 안에 (프리미엄 라이트를) 태국, 독일, 호주 등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범 출시 대상 국가에 한국을 포함하지 않았다.
유튜브의 높은 구독료 부담에 대한 국내 이용자 볼멘소리가 큰 상황이다. 현재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월 1만4900원(웹 결제 기준)이다. 지난 2023년 12월 구독료를 기존(1만450원) 대비 43%나 올렸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상품 추가를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파트너들과의 계약 관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가족·학생 요금제 등 출시 계획에 대해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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