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올해 곡물생산 목표·농산물 비축예산 상향…"식량안보 강화"
연간 곡물생산량 7억t…비축예산 6.1% 늘린 26.2조원
![[인촨=신화/뉴시스] 중국 북서부 닝샤 후이족자치구 스쭈이산(石嘴山)시 인근 핑뤄(平羅)현에서 열린 제7회 닝샤 종자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옥수수 종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0.08.04](https://img1.newsis.com/2020/07/28/NISI20200728_0016513805_web.jpg?rnd=20200804180349)
[인촨=신화/뉴시스] 중국 북서부 닝샤 후이족자치구 스쭈이산(石嘴山)시 인근 핑뤄(平羅)현에서 열린 제7회 닝샤 종자박람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옥수수 종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2020.08.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025년 곡물생산 목표를 높이고 농산물 비축에 충당하는 예산을 증액했다고 동망(東網)과 중국망(中國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공작보고를 인용해 올해 연간 곡물생산량 목표를 작년 6억5000만t에서 7억t으로 5000만t 늘렸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곡물과 식용유 등 농산물의 비축에 쓰는 예산을 전년 대비 6.1% 증가한 1316억6000만 위안(약 26조2100억원)으로 책정했다.
매체는 중국이 무역상대인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통상마찰을 비롯한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식량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2024년 중국은 곡물과 대두 수입량이 1억5700만t 정도에 달할 정도로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데 미국과 브라질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를 모색하고 있다.
발개위 공작보고는 "경작지 관리를 개선하고 기술 적용을 확대하는 것을 통해 식량생산 전략을 수행하고 나아가서 식량 안전보장을 확보하는 능력을 증대함으로써 관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과 지원 체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지 컨설팅사 트리비움 차이나는 "작년 곡물 수확량이 사상 최대에 달한 걸 감안하면 이번에 발표한 곡물 생산량 목표가 최저선이며 희망 숫자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2023년 곡물 수확량은 7억650만t을 기록했다.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로는 중국이 지난해 들여온 농산물 수입액은 전년보다 8% 감소한 2150억 달러(310조300억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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