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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伊·佛 등 해외 영사관 12곳 폐쇄…현지 직원도 감축"

등록 2025.03.07 1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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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스트라스부르그 등 소규모 영사관 대상

미국 국무부가 해외 영사관 12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은 폐쇄 예정으로 알려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주재 미국 영사관. (사진=구글 지도 갈무리) 2025.03.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국무부가 해외 영사관 12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은 폐쇄 예정으로 알려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주재 미국 영사관. (사진=구글 지도 갈무리) 2025.03.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올해 해외 영사관 12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국무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축소와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 일환으로 올해 여름까지 해외 영사관 12곳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주로 서유럽 소재 영사관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한다. 규모가 작은 영사관이 대상으로, 미국 외교관 1~2명과 현지 채용 직원들로 운영되는 곳들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독일 함부르크, 포르투갈 폰타델가다와 브라질 소재 영사관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대사관 운영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남기라는 지시도 내렸다. 미국 외교 공관 인력 3분의 2는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 주재 대사관엔 군, 정보, 사법, 보건, 상업, 무역, 재무 및 기타 기관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주재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지 공무원과 협력해 테러, 전염병, 통화 등 모든 상황에 대응한다.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 요원들이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외교관으로 위장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NYT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주요 경쟁국인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외교 공관 수 1위를 차지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조명했다.

특히 "중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여러 국가와 강력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국제기구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싱크탱크 로이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해외 외교 공관은 271개, 중국은 274개다.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주도로 폐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워싱턴 본부 건물에 기관 표시가 가려져 있다. 2025.03.07.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주도로 폐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워싱턴 본부 건물에 기관 표시가 가려져 있다. 2025.03.07.


트럼프 행정부는 일론 머스크 주도로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폐쇄를 포함해 대대적인 연방 정부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국무부는 대사를 포함한 고위 외교관들의 명예퇴직 신청도 받고 있다. 현재까지 160여명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외교관 450명을 포함한 국무부 직원 약 70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무부의 연간 퇴직 규모인 8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무부는 NYT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 국민을 대신해 현대의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위치에 있도록 우리의 글로벌 태세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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