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폐광 도계광업소, 채탄작업 종료…"장비·시설 철수"
3월 철수작업, 4월부터 이·전직 프로그램 운영

오는 6월 말 문을 닫는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에서 광차를 연결한 전차가 운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남은 도계광업소가 6월 말 폐광을 앞두고 지난달 채탄작업을 종료했다.
7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에 따르면 지난 1936년 개광한 도계광업소가 지난 2월 말까지 채탄작업을 종료하고 3월부터 갱내 장비와 시설 등에 대한 철수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전남 화순군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는 2023년 6월 말 폐광했고 태백 장성광업소는 2024년 6월 말 문을 닫은바 있다.
지난 1936년 3월 개광한 도계광업소는 전성기였던 지난 1988년 3016명의 종업원이 127만t의 무연탄을 생산했으나 석탄산업 사양화에 따른 감산정책으로 지난해 기준 272명의 직원들이 7만5000t의 무연탄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개광 89년 만에 문을 닫게 도계광업소는 이달 말까지 철수작업을 진행한 뒤 오는 4월부터는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받아 이직과 전직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범 본사 기술안전본부장이 도계광업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가운데 도계광업소는 폐광절차가 마무리 되면 오는 7월부터 부동산 등을 정리하기 위한 소규모 사무소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삼척시 도계읍 주민들로 구성된 ‘대체 산업 쟁취 대한석탄공사 폐광반대 공동투쟁위원회’는 정부에 ‘도계광업소 폐광에 앞서 대체 산업 추진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밝힐 것”을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면세점 설치, 사택 거주자에 대한 주거와 광원의 재취업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지난 2월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과 도계읍민들이 대체산업 유치 촉구 궐기대회를 갖고 있다.(사진=도계번영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광태 도계읍 번영회장은 “정부는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주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고려해 희망 고문만 하지 말고 폐광 전에 구체적인 대안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생존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달 말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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