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추위에 속옷만 입은 아이…경찰 행동 '훈훈'(영상)
발달장애 증상 보인 아동,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광주의 한 파출소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발달장애 아동을 보살펴 가정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1786105_web.gif?rnd=20250307151431)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광주의 한 파출소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발달장애 아동을 보살펴 가정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추운 날씨에 바지를 입지 않은 채 홀로 거리를 헤매던 발달장애 아동을 보살펴 가정으로 돌려보낸 경찰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영하의 날씨에 바지를 안 입은 아이? 경찰들 시선 집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7시께 한 아이가 경찰관 손을 잡고 지구대로 들어온다. 그런데 이 아이는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얇은 티셔츠만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바깥 기온은 영하 5도로, 이 아이는 추위에 떨며 불안해하고 있었다. 또 아이는 발달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아이의 모습을 발견한 경찰관은 아이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몸을 감싸줬다. 경찰관의 조치 덕에 아이는 체온을 회복하고 안정을 찾았다.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광주의 한 파출소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발달장애 아동을 보살펴 가정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1786113_web.jpg?rnd=20250307152045)
[서울=뉴시스] 2025년 2월 13일 광주의 한 파출소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발달장애 아동을 보살펴 가정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혼자 길거리를 헤맨 아이는 전일 내린 눈과 비로 인해 온몸에 진흙 등이 많이 묻어있었다. 이에 경찰관은 아이의 신발을 씻어서 말려주고 아이의 발바닥과 다리를 꼼꼼하게 닦아주었다.
경찰관의 친절한 태도에 마음이 열린 아이는 먼저 말을 걸며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이 아이를 보살피고 있을 때,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의 연락을 받은 아이의 엄마는 다급하게 지구대로 뛰어왔다.
아이의 엄마는 "함께 자고 있던 아이가 사라져 애타게 찾고 있었다"며 집에서 챙겨 온 옷을 아이에게 입히면서도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아이는 그런 엄마를 토닥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아이의 옷을 다 입힌 엄마는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이와 함께 경찰서를 떠났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관이 아이의 발을 닦아주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감사하다" "훈훈하고 따뜻한 영상이다" "시민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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