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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충격에 국내 증시 휘청…코스피 2500선 방어[마감시황]

등록 2025.03.11 17:10:12수정 2025.03.11 2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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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37.60(▼1.28%)·코스닥 721.50(▼0.6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게 내린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0.39)보다 32.79포인트(1.28%) 내린 2537.60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82)보다 4.32포인트(0.60%) 하락한 721.50에 거래를 마쳤다. 2025.03.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게 내린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0.39)보다 32.79포인트(1.28%) 내린 2537.60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82)보다 4.32포인트(0.60%) 하락한 721.50에 거래를 마쳤다. 2025.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국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였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0.39)보다 32.79포인트(1.28%) 내린 2537.60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2570.39)보다 53.7포인트(2.09%) 내린 2516.69에 개장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국내도 전 업종이 하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 강행을 위해 단기 경기 침체도 용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불안감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중 2~3%대 하락했지만 보합권까지 낙폭을 회복했다"며 "화장품 업종은 수출 데이터 호조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 보였고, 로봇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그룹 산하 기업 및 중국 전기차 기업 등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제정책 효과에 대해 "시간이 조금 걸린다"면서 올해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90.01포인트(2.08%) 하락한 4만1912.3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63포인트(2.69%) 내린 5614.5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27.90포인트(4.00%) 폭락한 1만7468.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0억원, 1376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8228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00%), 섬유·의류(0.85%), 종이·목재(0.80%), 화학(1.72%), 제약(0.90%), 비금속(0.39%), 금속(1.99%), 기계·장비(1.54%), 운송장비(1.94%), 전기·가스(2.29%), 건설(2.69%), 유통(1.6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9%) 내린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5%),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1.39%), 현대차(0.91%), 네이버(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KB금융(1.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11%)과 기아(0.41%)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82)보다 4.32포인트(0.60%) 하락한 721.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15.62포인트(2.15%) 하락한 710.20에 거래를 시작했다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549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0억원, 434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0.54%), 에코프로비엠(3.25%), HLB(1.63%), 에코프로(2.83%), 삼천당제약(0.15%), 클래시스(1.00%), 리가켐바이오(1.21%) 등은 하락한 반면 휴젤(2.17%), 코오롱티슈진(5.1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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