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0개 시군 대상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
농촌지역 의료 인프라 부족 해소 기여
올해 31회 운영…9300여 명 주민 혜택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의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326_web.jpg?rnd=20250313104020)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의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13일부터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의 의료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농촌지역 농민, 60세 이상 주민,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치과·안과 진료, 물리치료 등 협약 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총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투입해 총 31회 운영해 9300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당 사업지원 단가도 기존 24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상향시켜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전북자치도 공공의료기관 및 협약 병원과 협력해 시군별로 평균 3회 이상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왕진버스 사업에 건강운동관리사를 신규 투입해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농촌 주민들의 신체 건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진료 중심 지원을 넘어 예방과 건강증진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왕진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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