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인기몰이… 제주 해외 홍보 '날개짓'
![[서울=뉴시스] '폭싹 속았수다' 여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01787467_web.jpg?rnd=20250310142331)
[서울=뉴시스] '폭싹 속았수다' 여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넷플릭스 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제주도 '빛나는 제주TV' 유튜브,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등 온라인 채널과 도내 전광판, 버스정류소 정보시스템 등 1200여개소에서 티저영상 등을 송출하고 있다.
방영이 끝난 후에는 촬영지를 중심으로 탐방코스를 만들거나 홍보간판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로케이션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은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 제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7일 봄을 담은 1막 (1~4부)이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여름을 담은 2막(5~8부)은 14일 공개된다.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과 함께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아마존닷컴 자회사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서는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전 세계 TV쇼 부문 6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2022년 말부터 1년2개월간 촬영장소 섭외 등의 행정 지원과 함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원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아낸 이번 작품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제주의 문화적 가치와 청정 자연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우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제목과 달리 '폭싹 속아수다'가 현지 발음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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