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달군 오타니 홈런…다저스, 일본 요미우리와 평가전서 5-1 승리

오타니, 3회 요미우리 에이스 도고 상대로 2점포

[도쿄=AP/뉴시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2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2025.03.15.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월드리시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을 앞세워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5-1로 이겼다.

'야구의 세계화'를 외치는 MLB는 다른 나라를 돌며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월드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렸다.

올해는 18일~19일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 시리즈가 펼쳐진다. 13일 일본에 도착한 다저스는 이날 일본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22회)팀인 요미우리와 맞붙어 컨디션을 점검했다.

3회초 다저스가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요미우리 에이스 도고 쇼세이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선제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미겔 로하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간 뒤 앤디 파헤스가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2-0으로 앞선 다저스는 오타니가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이후 2사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5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6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요시카와 나오키가 오른손 투수 커비 예이츠의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적시타를 뽑아내 영봉패를 면했다.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컵스는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16일에는 다저스가 한신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컵스는 요미우리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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