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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추가기소' 징역형 집유 오재원, 2심 이번 주 시작

등록 2025.03.18 11:29:51수정 2025.03.18 14: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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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수수 혐의 추가 기소

法, 징역 4개월 집유 2년 선고…"해악 크다"

이미 필로폰 투약 등으로 징역 2년6월 확정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40)씨의 항소심이 이번 주 시작된다. 사진은 오씨가 지난해 3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4.03.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40)씨의 항소심이 이번 주 시작된다. 사진은 오씨가 지난해 3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40)씨의 항소심이 이번 주 시작된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3부(부장판사 정혜원·최보원·류창성)는 오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와 지인 등 3명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1심은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씨에게 필로폰을 교부한 혐의를 받는 지인 이모씨는 징역 1년10개월을 선고받았다. 약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또 다른 지인 이모씨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해악이 커서 엄정한 대처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수수한 필로폰의 양이 많지 않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오씨는 지난 2023년 11월 지인 이씨로부터 필로폰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오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모두 자백하고 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 수면제 약 2242개를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2월 판결이 확정됐다.

특히 오씨는 자신의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 A씨를 막기 위해 멱살을 잡고 협박하거나 망치로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도 받았는데 재판부는 이를 보복협박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후배 야구선수 등으로부터 의료용 마약류를 수수한 혐의 등으로 오씨를 또다시 재판에 넘겼고, 1심은 오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했다.

오씨는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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