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 철수설 진화…"한국사업장 역할 중요"
GM 서울서비스센터 공개 등 서비스 품질 강조
노사 대표도 GM 본사서 국내 사업 역할 강조
트럼프 관세 압박에 철수 우려 커지자 진화 나서
![[서울=뉴시스] 윌리엄 헨리 제너럴모터스(GM) 전무가 18일 서울 영등포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에서 국내 서비스 품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2025.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01794650_web.jpg?rnd=20250318165448)
[서울=뉴시스] 윌리엄 헨리 제너럴모터스(GM) 전무가 18일 서울 영등포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에서 국내 서비스 품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2025.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의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또 한번 한국 철수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GM 글로벌 서비스 부문에서 한국이 최고 수준이며, 한국 고객들의 필요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압박으로 한국GM 철수설 우려가 커지자, 또 다시 진화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전날 서울 영등포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에서 미디어 투어를 열고 서울서비스센터와 국내 서비스 품질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부문의 윌리엄 헨리 전무는 "고객이 부품을 요청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확률이 95%로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은 고객 유지율이 높아 고객이 차량 구매 10년 후에도 다시 우리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특히 헨리 전무는 한국GM 철수설에 대해 "오늘이든 미래든 우리의 목표는 (한국) 고객 니즈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GM 서비스 부문에서 한국이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GM 철수 우려와 관련해 한국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한국 중요성 고려해 '서비스 품질' 향상
한국GM은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 접점 조사에서 자동차 AS 부문 1위를 차지하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역시 1위에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이 같은 한국GM의 서비스 품질의 현주소가 지난해 7월 오픈한 서울서비스센터다.
GM 모든 브랜드의 신차 구매와 정비가 가능한 이 센터는 하루 100대를 정밀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다. 연면적 2만6252㎡, 지하 3층~지상 8층으로 서울 최대 규모다.
한국GM의 서비스 품질이 이처럼 높은 것은 그만큼 GM 내에서 한국 시장이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특히 한국GM은 2023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규모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한국GM이 GM의 글로벌 생산 공장 중 유일하게 쉐보레 트랙스 등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점도 강점이다. GM 입장에서 한국GM을 대체할 생산 공장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GM 대표, 본사 찾아 한국 중요성 알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등 한국GM 노사 대표단은 19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GM 본사를 방문한다.
한국GM 노사 대표단은 GM 본사 방문 자리에서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과 만나 한국 사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GM 측이 이번에 서울서비스센터를 수 개월만에 뒤늦게 공개한 것도 한국GM 철수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윤명옥 한국GM 전무(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현 시점에 미디어 투어를 진행한 것과 관련 단순히 여러가지 점검할 사안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 한국GM 철수설과 엮지 말아달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지난해 7월 첫 오픈 이후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시간이 더 필요해 다소 늦게 공개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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