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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자 공습 재개' 이스라엘 규탄…"인종청소 지속"

등록 2025.03.19 14:40:15수정 2025.03.19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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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도 책임…이스라엘, 청신호 받고 공격한 것"

[가자지구=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관측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가자지구=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관측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이 가자 지구에서 공습을 재개한 이스라엘을 공개 규탄했다.

프레스TV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 재개를 겨냥, "제노사이드(대량학살)와 인종 청소의 지속"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성명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 재개로 가자 지구에서 수백 명이 숨진 가운데 나왔다. 이번 공습 재개로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도 사실상 파기됐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번 공습 재개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미국의 "청신호"로 인해 이스라엘이 공격을 수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가 이스라엘 정권의 전쟁 범죄를 멈춰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 외에도 영국 등 서방 국가를 이스라엘의 전쟁을 지지하는 국가로 지목, 역시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에 대응해 유엔 헌장의 규범을 지켜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이슬람 공동체가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제노사이드 행위 지속을 방지할 책임이 있다며 이슬람협력기구(OIC)가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 지구 하마스 목표물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을 재개했다. 지난 1월 19일 휴전 이후 최대 규모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은 사실상 파기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 휴전 만료 후 진척 방안을 협상했지만, 서로 간 입장차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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