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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

등록 2025.03.19 14: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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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사진=인플루엔셜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사진=인플루엔셜 제공) 2025.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소설·시·에세이를 너머 단편의 영상화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는 작가 줄리애나 배곳이 소설집 '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를 출간했다.

모두가 기술에 접근할 수 있지만 누구나 누릴 수 없는 불평등 사회 등 디스토피아를 다룬 이야기 15편이 담겼다.

작품은 사랑도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연애 평점 사회, 가스라이팅 전문 인공지능, 영화배우의 DNA를 복제해 태어난 아이 등을 소재로 다뤘다.

SF 형식을 통해 기술과 미래를 그려내면서 동시에 '인간다움'을 풀어냈다.

수록된 15편 중 9편이 현재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등과 계약돼 영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 모임은 헤어진 애인들에게 심하게, 꾸준히 낮은 점수를 받아 데이트 앱에서 영구 퇴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지지 모임이다. 우리 모두 정부에서 지급한 팔찌를 의무적으로 영구 부착하고 있었다. 팔찌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 (중략) 우리와 데이트한다는 것은 판단력이 형편없다는 뜻이라 그런 멍청이들 역시 자신의 평가 점수를 깎아먹기 시작했다."(22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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