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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 사장 살해 후 도주한 남성 체포…"우발적 범행" 주장

등록 2025.03.28 1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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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TV '궁금한 이야기 Y'가 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SBS TV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BS TV '궁금한 이야기 Y'가 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SBS TV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2025.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가 한 남자가 경쟁업체 청과물 가게의 사장을 살해한 사건을 파헤친다.

8년째 동네에서 청과물 가게를 운영 중인 정상철 씨(가명, 65세)의 하루는 남들보다 일찍 시작됐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선점하기 위해 매일 오전 3시 무렵 시장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그의 부지런함 덕분에 가게는 늘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상철 씨에게 비극이 닥친 건 한순간이었다. 지난 7일 오전 3시 18분경, 아들 영훈(가명) 씨는 시장에서 싱싱한 참외를 사 오겠다는 상철 씨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불과 30분 만에 다시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하지만 전화기 너머 들려온 것은 낯선 이의 목소리였다. 구급대원이 "지금 아버지 상태가 너무 안 좋다. 심폐소생술을 계속하고 있는데 의식, 맥박 심정지 상태고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알렸다.

상철 씨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앞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것.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고 만 상철 씨. 얼굴과 머리 곳곳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남아있었다. 대체 누가 이토록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걸까.

범인의 흔적은 아파트 앞 방범용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찾을 수 있었다.

흰색 헬멧을 쓴 누군가가 주차된 자신의 차로 향하던 상철 씨를 몰래 쫓아와, 불시에 공격을 한 뒤 도주했다.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된 범인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상철 씨 청과물 가게에서 불과 45m 떨어진 곳에서 똑같이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최 씨였다. 그는 대체 왜 상철 씨를 이토록 무참히 살해한 걸까.

면회 온 가족에게, 상철 씨를 향한 원한 때문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는 최 씨. 하지만 두 사람을 아는 이웃들은 최 씨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두 사람이 말다툼 하기는커녕, 서로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철 씨의 휴대전화에선 최 씨와 연락을 한 흔적은 물론, 전화번호조차 저장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최 씨가 범행 한 달 전부터 상철 씨를 미행해 출퇴근 경로를 파악하는 등 살인을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대체 왜 말 한마디 나눠본 적 없는 동종업체 사장 상철 씨에게 원한을 품고, 살인까지 결심하게 된 것인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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