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시흥시, 모기 예방수칙 준수 당부
![[시흥=뉴시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355_web.jpg?rnd=20250402101400)
[시흥=뉴시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모기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일본뇌염에 특화된 치료제가 아직 없어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물림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그해에 최초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면 발령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는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
예방 수칙으로는 ▲4월~10월 야간 야외 활동 자제(일몰 직후~일출 직전)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노출된 피부 기피제 사용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등을 손꼽는다.
실내 모기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방충망 정비와 모기장 사용이 권고되며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을 없애는 등 가정과 주위 환경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생후 12개월에서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형정 보건소장은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주변 환경 위생 관리와 야외 활동 예방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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