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운정책 기회인데…글로벌 물류기업에 한국은 2곳뿐"
"글로벌 선사 시장 과점화 심화"
"스마트·대형화 유도 정책 절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관세에 이어 2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 2025.04.02.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20757015_web.jpg?rnd=20250402143055)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관세에 이어 2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 2025.04.02. [email protected]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일 '최근 국제물류 현황과 물류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제52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영수 대한상의 물류위원장(CJ대한통운㈜ 대표이사)과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 이준환 ㈜케이씨티시 부회장, 심충식 ㈜선광 부회장, 이상근 삼영 물류㈜ 대표이사, 양재훈 ㈜아신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종길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는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7위 무역국 지위를 갖고 있음에도 톱50 글로벌 물류기업 중 한국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가별 상위 50위권 글로벌 물류기업 수는 미국이 21개로 가장 많으며 중국과 독일이 각 6개, 프랑스와 일본 각 4개 순이다.
한 교수는 "글로벌 선사들의 시장 과점화가 삼화되고 있다"며 "MSC, 머스크 등 상위 10개 선사가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부분을 장악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DHL, 퀴네앤드나겔 등 글로벌 물류기업(포워더)들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며 "대형 물류기업들이 압도적인 규모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이사는 "화물을 보내는 화주가 중국의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피하게 되면 중국 선박 비중이 작은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한국의 해운·물류 기업들이 좀더 적극적·효과적으로 공략시 그 빈틈을 채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영수 물류위원장은 "국내 물류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스마트화와 대형화를 유도하는 정책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물류특구를 지정하고 특구 내 실증실험을 지원하는 정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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