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도 긴급 타전…"韓 외교 정책 바뀔 가능성"[尹 파면]
AP "스타 검사 몰락…트럼프 대처 노력 복잡해질 것"
CNN "韓, 세계정세 긴박한 순간에 방향 감각 잃어"
NYT "민주주의 근간 시험한 정치적 혼란에 끝"
WP "尹, 한미일 협력으로 외교 정책 두각" 평가
![[서울=뉴시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며하면서 미국 언론도 소식을 긴급히 전했다. 2025.04.04.](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01809751_web.jpg?rnd=20250404115306)
[서울=뉴시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며하면서 미국 언론도 소식을 긴급히 전했다. 2025.04.0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장일치 파면하면서 미국 언론도 일제히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는 헌재 결정을 속보로 전하며 "불운한 계엄령 선포로 한국 정치를 혼란에 빠뜨린 윤 전 대통령의 격동의 임기를 끝내고 조기 대선을 실시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이 만장일치였다고 언급하며 "1년 만에 정치 신인에서 대통령으로 등극한 전직 스타 검사 윤 전 대통령에게 극적인 몰락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헌재 주변의 탄핵 찬성 집회에선 참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고 전했다. 선고 후 한 시간이 지나서도 북을 치며 행진하고 있다며, 일부는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의상을 입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60일 내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현재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소개했다.
파면 이후에도 국가적 분열은 계속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북러 관계 강화에 대처하려는 한국의 노력도 복잡해질 것"
AP는 일부 전문가를 인용해 "배우자 김건희씨 관련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를 저지하기 위해 계엄령을 동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취임 중 체포되거나 기소된 첫 대통령이라는 점도 조명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하기하고 있다. 2025.04.0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20760644_web.jpg?rnd=2025040412581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하기하고 있다. 2025.04.04. [email protected]
CNN도 파면 소식을 전하며 "계엄령 선포로 국가를 정치적 혼란에 빠뜨린 뒤 수개월 동안 지속된 불확실성과 법적 논쟁을 헌재가 종식시켰다"고 보도했다.
계엄 이후 "세계 경제 중심이자 미국의 주요 동맹인 한국은 세계정세의 긴박한 순간에 방향 감각을 잃었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수십년 동안 유지된 외교 정책 규범을 뒤집고 글로벌 무역 체제를 해체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이력을 언급하며 "몇 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및 투옥에 관여한 것으로 유명세를 탄 전직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선 놀라운 몰락"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헌재에 의해 해임된 두 번째 대통령이자,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상 최단기 집권한 대통령으로 기록된 점도 거론했다.
심판 결과에 대한 반응은 한국 전역에서 엇갈렸다며, 탄핵 찬반 집회 상황도 전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삼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환호하며 서십자각터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5.04.04.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20760557_web.jpg?rnd=2025040412351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삼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환호하며 서십자각터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5.04.04. [email protected]
뉴욕타임스(NYT)도 소식을 실시간 보도하며 "이번 결정으로 민주주의 근간을 시험했던 수개월간 정치적 혼란 끝에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계엄 선포 이후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영남권 산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 일련의 위기도 열거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참석해 있다. 2025.04.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20760362_web.jpg?rnd=20250404122657)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참석해 있다. 2025.04.04. [email protected]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비판했지만, 서울의 임시 지도자들은 설득력 있는 반론을 제시하거나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 구속을 도운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로 대중 인지도를 쌓으며 법을 준수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팔았던 만큼 파면은 놀라운 반전"이라고 묘사했다.
WP는 "짧은 재임 기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일본과 식민지 시대 적대감을 제쳐두고 미일과 협력해, 중국의 군사적 및 경제적 부상과 북한의 핵 야망에 대응함으로써 외교 정책에 두각을 나타냈다"고도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력 주자인 이 대표가 외교 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미국 및 중국과 관계에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옹호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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