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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 취임 첫해 "수익성 높였다"

등록 2025.04.08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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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감소 불구 영업이익 증가

광고·보증비 등 고정비 대폭 축소

방실 대표, 취임 첫해 체질 개선

전동화 기반 마련·인프라 확대

판매 회복·브랜드 강화는 숙제


[사진=뉴시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2024.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2024.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더 늘리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 흐름에서 비용 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지난해는 방실 대표이사의 취임 첫해로, 기업 체질 개선의 원년이라는 상징성도 크다.

8일 스텔란티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934억원으로 전년(2071억원) 대비 6.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44억원)보다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종전 2.1%에서 지난해 2.7%로 개선됐다. 외형은 축소됐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강화된 셈이다.

핵심은 비용 절감에 있다. 방실 대표는 지난해 2월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661억원에서 604억원으로 줄였고, 판매보증비도 94억원에서 62억원으로 낮췄다.

인센티브, 수수료, 임차료 등 전반적인 판관비를 축소하며, 실적과 연동되지 않는 고정비용을 정비하는 구조조정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방 대표는 취임 직후 "딜러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취임 첫해부터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향후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스텔란티스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정했다. 방 대표는 신차 5종을 출시하고, 판매량을 전년 대비 24~30%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푸조 브랜드는 308·3008·408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앞세워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S 인프라 확장도 병행한다.

지프·푸조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는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늘리며, 통합 서비스센터는 5곳에서 13곳으로 확대된다.

기존보다 30% 저렴한 대체 부품 브랜드도 도입해 소비자의 유지보수 부담을 더 낮춘다는 전략이다.

다만 판매 회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라는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프와 푸조는 지난해 판매량이 각각 전년보다 41.8%, 53.3% 줄어든 2628대, 947대에 그쳤다.

지프는 지난 2021년 연간 판매대수가 1만449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 년간 가격 할인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고정비 구조를 손질해 나름의 방향성을 잡았다"며 "다만 브랜드 인지도와 전동화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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