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화관광개발 사업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활용"
![[안동=뉴시스] 지난 9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활용 경북 문화관광 프로젝트 개발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01813954_web.jpg?rnd=20250410090513)
[안동=뉴시스] 지난 9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활용 경북 문화관광 프로젝트 개발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문화·관광 개발 사업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9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연구용역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행사 확보, 금융 주선, 사업 규모 확정 등 초기 기획에 대응하고 지방 공무원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구조와 내용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주내용으로 한다.
경북도는 호텔·리조트 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규모·입지·건설 방향, 금융주선 등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과 연구로 문화·관광 프로젝트들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고래불 호텔·리조트 사업과 상주시, 고령군 등의 추가 대상 사업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용역을 수행하는 사단법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부동산 PF 개발 경험이 많은 금융 전문가들과 교수진,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월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창립총회에 참석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성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경북도는 구미 근로자기숙사 사업과 경주시 강동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로 출범시켜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실현 경험이 있다.
또 전담 부서인 민자활성화과를 출범시켜 호텔·리조트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 재정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나 소규모 공모사업 위주여서 사업 절차가 복잡하고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사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투자 심사와 같은 행정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출자가 마중물이 돼 더 큰 규모의 민간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역 총괄을 맡은 이정환 한양대 교수는 "경북도가 가진 천혜의 관광 자원을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로 반드시 개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현재 진행중인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문화관광 분야의 다양한 투자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 시군마다 훌륭한 관광 자원이 많지만 숙박업소 등 기반 부족으로 당일치기 관광객 비중이 컸다"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한 호텔·리조트 유치가 시군의 특색있는 관광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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