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연금, 양심없는 어른 돼선 안 돼"…나경원 "청년들 주머니 지킬 것"
'탄핵 반대' 전한길과 연금개혁청년행동 행사 참석
윤 "청년이 참여하는 진짜 연금개혁이 돼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찬혁(뒷줄 왼쪽부터) 유투브 이대남의 우회전 대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연금개혁청년행동의 연금개악 규탄 집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5.04.1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20768549_web.jpg?rnd=2025041111135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찬혁(뒷줄 왼쪽부터) 유투브 이대남의 우회전 대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연금개혁청년행동의 연금개악 규탄 집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5.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신유림 수습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온 전한길 한국사 강사와 함께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윤 의원은 후보군으로 꼽힌다.
김 전 장관과 나·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연금개혁청년행동이 개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전 강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단체는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세이브코리아 대표 손현보 목사의 아들인 손영광 울산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연금개혁을 했지만 청년들에게 가혹한 부담을 더 많이 지우는 개악이 돼 버렸다"면서도 "우리가 지금 3% 더 받겠다고 청년들에게 수천조의 빚을 떠넘기는 양심 없는 어른들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과연 이 시대에 절망하는 청년을 대변할 것이냐. 절망하는 청년을 생각하면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며 "꿈이 많고 미래가 창창한 청년들에게 꿈과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 정치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금 개혁안은 (고갈 시점을) 9년을 늦췄다는 것 하나다. 결국은 여러분들이 내는 연금으로 결국 기성세대들이 가져가는 구조"라며 "예전부터 연금주머니(신연금, 구연금)를 따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여러분들이 낸 연금은 반드시 여러분들이 받도록 주머니를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저출산 시대로 돌입했다. 초고령 사회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을 다시 고민해야 되고 그중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연금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금개혁 특위에서 제대로 된 연금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뜻을 같이 하겠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미래 세대를 전혀 생각지 않은 연금 개혁안은 멈춰야 한다. 지금 멈추지 않으면 청년에게 희망을 빼앗는 자충수가 되기 때문"이라며 "저는 정중하게 대통령 권한대행께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 드렸다. 재논의해서 진짜 개혁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개혁을 위해서는 청년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청년이 참여하는 개혁이 돼야 한다"며 "청년 여러분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설계하고 싶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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