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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종료, 저소득 어르신 밥상에 '불똥'

등록 2025.04.16 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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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수 전남도의원 "무료급식 예산 줄어 끼니 걱정할 지경"

질의하는 차영수 전남도의원. (사진=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질의하는 차영수 전남도의원. (사진=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노인 인구가 늘었는데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예산이 크게 줄어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복권기금 종료로 불똥이 튄 것으로,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의회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의원은 16일 보건복지국 소관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예산이 줄어 노인들이 끼니를 걱정할 지경"이라며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차 의원은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예산이 1억1000만 원 늘었지만, 지난해 도와 시·군 합계 137억 원보다 22억 원이나 줄었다"며 "복권기금이 종료됐다고 저소득 어르신의 밥상까지 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인구가 늘었는데도 예산이 줄면 취약계층은 어떻게 하느냐"며 "이번 추경에서 증액했다고는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급식 예산은 시·군과 매칭으로 운영돼야 하고, 전남도에서 나서 주지 않는다면 시·군에서도 난색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복권기금 종료로 전액 도비로 충당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추가 예산이 더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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