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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으로 국민 기만…석고대죄해야"

등록 2025.04.17 17:04:50수정 2025.04.17 1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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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더 이상 침묵 말고 국민에 사죄·해명해야"

[세종=뉴시스] 통계청 전경(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통계청 전경(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조직적인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주택, 소득, 고용 등 주요 국가 통계를 무려 102 차례나 조직적으로 조작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감사원 감사결과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정책 실패를 은폐하고자 통계청과 부동산원을 압박해 정권 입맛에 맞게 통계를 바꿔치기 했다니, '국민을 위한 정부'를 자처하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제대로 뒤통수 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과 생계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 통계 기관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킨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국민들, 집값상승의 꼭대기에서 '영끌'로 주택을 매입해 이자에 버거워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 수많은 국민들을 기만한 행위는 그 어떠한 정치적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수치 조작이라는 비열한 방식으로 국민들을 눈속임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국민을 위한 진실된 정부는 정직한 통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진실이 무너진 자리에 정의는 바로 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란 듯이 '촛불 민심'까지 속인 더불어민주당 정권,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민주당의 가면이 곧 벗겨질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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