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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두 자릿수 'K'…폰세가 끌고 박세웅이 쫓는 탈삼진 경쟁

등록 2025.04.2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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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롯데 박세웅, 1개 차이로 탈삼진 선두 경쟁 중

올해 12차례 나온 두 자릿수 'K'…NC 라일리, 14개로 최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초반부터 탈삼진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10개 구단 선발 투수들은 한 경기에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리그 탈삼진 선두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끌고 있다.

폰세는 20일 기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탈삼진 43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폰세는 최근 6연승을 승승장구하는 한화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모두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최고 시속 150㎞ 중반을 넘어서는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KBO리그 시즌 초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9.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탈삼진 부문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한 폰세는 탈삼진 43개를 잡아내며, 경기당 평균 8.6개의 페이스를 기록했다.

리그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2일 KT 위즈전에선 5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1회와 2회 장성우와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하기도 했다.

이어 28일 KIA 타이거즈전 등판에선 7이닝 2실점에 삼진 8개를 잡아내며 KIA 타선을 꽁꽁 묶어내더니, 4월 등판한 3경기 중 두 경기에선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5일 SSG 랜더스전엔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위력을 드러냈다. 이날 폰세가 잡은 탈삼진은 무려 12개로 그는 단숨에 이 부문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당시 폰세는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고 말하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4.11.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선발 박세웅은 탈삼진 1개 차이로 폰세를 바짝 뒤쫓고 있다.

박세웅은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인 탈삼진 12개를 기록, 탈삼진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박세웅은 5회 키움 타자들을 삼진 3개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드러냈다.

당시 박세웅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을 올리고 다승 공동 선두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세웅 역시 4월 나선 세 차례 등판에서 한 경기 평균 10개의 탈삼진을 기록, 탁월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투수 로젠버그가 LG 홍창기를 플라이 아웃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투수 로젠버그가 LG 홍창기를 플라이 아웃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email protected]


역시 5경기씩을 치른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와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도 각각 탈삼진 36개, 35개를 기록하며 이들을 뒤쫓고 있다.

로젠버그는 지난 9일 LG 강타자들을 상대로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당시 로젠버그는 5회까지 매 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결국 8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의 3연패도 끊었다.

LG의 치리노스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이 부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고영표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고영표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선발 투수가 한 경기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경기는 12차례 나왔다.

KT 위즈 고영표는 4월 등판한 두 경기(8일 NC전·15일 KIA전) 모두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내며 펄펄 날았다.

5경기 33탈삼진을 기록 중인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은 지난 10일 KT전에서 올 시즌 전체 최다인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왕'을 두고 시즌 초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폰세는 20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폰세는 류현진이 2010년 5월11일 청주 LG 트윈스전에서 작성한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 17탈삼진도 넘보고 있다.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은 지난 2021년 두산에서 뛰던 아리엘 미란다가 달성한 225개다. 국내 선수 중 최다 기록은 2022시즌 안우진(224개·키움)이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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