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휴전 선언 후도 우크라이나 공격 최소 12명 사상
![[코스티안티니우카=AP/뉴시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 공습으로 불타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3.14](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0178207_web.jpg?rnd=20250314093442)
[코스티안티니우카=AP/뉴시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 공습으로 불타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3.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지난 24시간 동안 적어도 3명 죽고 9명이 다쳤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이 따르면 도네츠크주 바딤 필라슈킨 지사는 러시아군이 전날 이래 18차례에 걸쳐 관내 정착촌 마을들에 포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상당수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헤르손주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지사도 러시아 측이 발표한 휴전에 들어간 후에 드론 공격으로 최소 4명이 다치고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프로쿠딘 지사는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밤 7시5분, 7시12분께 러시아군이 발사한 FPV 자폭드론이 헤르손과 우로자이네, 스타니슬라우 지역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자폭드론 9기가 헤르손을 타격해 여러 아파트들이 불길에 휩싸이고 우로자이네에선 자폭드론이 승용차에 직격하고 다른 드론이 마을을 공격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부활절을 맞아 4월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자정까지 휴전한다고 선포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휴전 선언을 따른다고 생각한다"며 "휴전이 평화협상을 추구하는지 우크라이나의 진정성을 시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군은 최전선 곳곳에서도 자신의 휴전을 어기는 군사행동을 보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날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387차례 포격을 가하고 19차례 공세작전을 펼쳤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최소한 290차례 드론 공격을 전개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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