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수가 낳은 비극"…中 추돌사고가 사망사고로(영상)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한 화물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성시빈)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436_web.gif?rnd=20250423141248)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한 화물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성시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한 화물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각) 중국 장시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0일 푸젠성 국도 324선 화두 1호 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가 최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화물차 운전자 마오씨는 앞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고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강하게 들이받았다.
오토바이 운전자 주씨가 도로에 넘어지며 부상을 입자, 마오씨는 차량을 도로에 세운 뒤 급히 내려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달려갔다.
그런데 마오씨가 구급차를 부르던 순간 화물차가 뒤로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마오씨가 차량 주차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던 것이다.
마오씨가 일어나 차량을 막아서려 했지만, 결국 차량은 넘어져 있던 주씨를 밟고 지나갔다. 주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룽하이 교통 당국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전적으로 마오씨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2020년 12월에도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어,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고로 마오씨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국은 "사고 이후의 순간이 더 큰 비극을 부를 수 있다"며 "언제든 안전 운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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