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마사회장 알박기 인사 의혹에 "전문성 있는 분만 추천"
농림장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서 답변
尹 전 대통령 측근 김회선 전 의원 후보군
주철현, 알박기 인사 비판…송 "그런적 없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2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20783015_web.jpg?rnd=2025042314380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차기 한국마사회 회장 후보군에 윤석열 정부 인사인 김회선 전 의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전문성이 없는 분을 추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차기 마사회장 인선에 대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회선 전 의원은 마사회장 후보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배다. 그는 과거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 이명박 정부에서 국정원 2차장을 지냈다.
주철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하며 "김회선 전 의원의 인사에 대해 언지를 받은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한국마사회 본관 전경. (사진 = 마사회 제공) 2025.02.20. *재판매 및 DB 금지
송미령 장관은 "그런 적은 전혀 없다. 전문성이 없으면 절대로 임명될 수가 없다"며 "농식품부 장관이 (마사회장을) 제청을 해야 한다. 제가 제청한 바가 없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로부터 통보를 받으면 대행께 제청하는 절차로 진행되는 거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이 없는 분을 추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문성이 있는 분만 추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장 인사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후보자를 추천 받아 심사한다.
공운위는 이를 토대로 기관장에 자격이 된다고 판단한 사람을 최종 임명 대상자로 주무부처 장관에게 전달하고, 장관은 공운위의 결정과 정책적 판단 등을 고려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다.
김 전 의원은 임추위가 심사한 후보자 가운데 포함됐다.
![[세종=뉴시스] 김회선 전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776_web.jpg?rnd=20250423164230)
[세종=뉴시스] 김회선 전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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