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피해 농가에 농기계 구입 특별지원…최대 700만원

64억원 투입 농기계 900대 구입비 지원

[안동=뉴시스] 청송군에 산불피해 농가를 위한 농기계가 도착해 임대사업소에 전달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기계 구입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900여대 농기계 및 축산·양봉 기계장비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기계 1대당 가격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 기계 가격 70%를,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가축사육업 허가자 및 양봉업 등록자 포함)이다.

산불 피해에 따른 농기계(축산·양봉 기계장비 포함) 피해신고서를 작성한 주민이다.

오는 30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한 읍·면사무소(청송읍, 파천면, 진보면 등)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품목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 SS기, 건조기, 관리기 등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된 농업기계 19종, 사료배합기, 스키드로더, 베일러, 채밀카, 탈봉기 등 축산·양봉 기계장비 13종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기계 및 축산·양봉 기계장비 특별지원사업이 산불피해 농가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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