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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헤즈볼라 정밀 유도 미사일 표적"

등록 2025.04.28 03:54:15수정 2025.04.28 0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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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휴전 이후 세 번째 공습

이스라엘 "헤즈볼라 휴전 합의 위반"

[베이루트=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04.28.

[베이루트=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04.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27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또다시 공습했다고 AP통신, 타임오브이스라엘(TOI)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한 것은 지난해 11월 휴전이 발효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공습을 앞두고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정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의 한 건물을 공습할 예정이라며 경보를 발령한 뒤 인근 주민들에게  최소 300m 밖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공습 이후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정밀 유도 미사일 저장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들 미사일을 보관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휴전 합의에 위배된다고 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은 안정성을 훼손하고 이 지역을 심각한 안보 위협에 노출할 위험이 있다"며 휴전을 중재했던 미국과 프랑스에 이스라엘 공격 중단을 압박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베이루트의 다히예 지역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근거지를 겨냥한 공습을 병행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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