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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회, 한전 구례지사 폐지 반대 건의안 채택(종합)

등록 2025.04.28 1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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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사로 통폐합 시도 중단 등 요구

한전 "지사의 통·폐합이 아니다" 강조

[구례=뉴시스] 구례군의회 의원들이 28일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 폐지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구례군의회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구례군의회 의원들이 28일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 폐지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구례군의회 제공)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의회가 28일 한국전력공사의 구례지사 폐지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반면 한전은 지사 통폐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례군의회에 따르면 28일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한국전력공사 구례지사 폐지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한국전력 공사 구례지사 통폐합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한국전력은 의회 및 구례군민의 뜻을 저버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구례지사 폐지 및 순천지사로의 통합 중단 ▲소도시 한전지사 통폐합 중단 ▲전력 정의 원칙에 따른 전력 요금 체계 개편 ▲차기 정부 차원의 공공성 강화 및 투자 확대 중심의 한전 경영 개선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장길선 의장은 "한전 경영 적자의 본질적 문제를 외면한 채 지역을 희생양으로 삼는 구조 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구례군민과 함께 구례지사 지키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지사 통폐합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사업소 조직 효율화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대국민 전력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사업소 간 업무를 조정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것이다.

조직 효율화 이후에도 현재 지사는 그대로 유지되며, 고객이 방문해 처리하는 민원 접수 등 고객 서비스 업무와 고장 출동 등 현장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현재 지사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소 조직 효율화는 서무 등 단순·반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전력망 설계, 전력 설비 보강, 안전 계획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사 통폐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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